할머니랑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음 끝에 할머니 목소릴
듣는순간 너무 푸근해서
눈물이나 목이 메었다
다리가 아파 노인정도 못가고
집에서 너무 심심하고 외롭다고
했다
독서실 내자리로 돌아와 책을 보는데
눈물이 두두둑 떨어졌다
주체할수 없게 눈물이 났다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다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싫고 서러워져서 너무도
슬펐다.
주말에 집에 할머니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사서 가야겠다
할머니 목소리가 너무 슬프다
1월 30, 2012
1월 18, 2012
행복한 일이 떠오르면 웃음이 나오고
슬픈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는건데
나에게넌 너무 행복한 기억인데
왜 네가 떠오를때마다 눈물이 나는지.
처음만난날은 또렷하게도 기억이 나는데
마지막날은 잘 기억이 안나는건 도대체 왜.
애초에 널 만나지 못해서 아무런 기억이 없는것보단
슬프고 그립더라도 행복했던 기억을 되살릴수
있는게 더 나은거 같기도 하네.
힘들었던 풍랑은 다지나갔지만 여전히 밀려오는
작은파도가 아직도 버겁네
이 해변을 어서 벗어나야 하지만, 눈물에 바닷물에
옷이 소금으로 얼룩지면서도 쉽사리 떠나지 못하는건,
예전 이 바닷가는 너무 재밌고 행복했었기에 말이지.
1월 15, 2012
성선설이 맞냐 성악설이 맞냐
보다는
사람들은 그냥 서로 다르다고
하는게 맞는것같다.
선악의 기준이 무엇일까
사람마다 자기만의 기준이 있지 않을까 한다
내가 볼때 저사람은 악하지만
니가 볼땐 선할수 있는것처럼.
진짜 악한건 각자가 성악설이
맞다고 혹은 성선설만 옳다고 하는
사람들인것 같다
라고 이렇게 그들을 악하다고 판단하는
나는 더 악한것같다
1월 15, 2012
머리속은 이해되지 않는 수많은
글자와 논리들로 터질거같고
마음속은 수많은 마음들이 각자
더많은 공간을 차지하려 싸우니
풍랑이 그칠날 없어라
하여 이미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은
내가 아니어라.
이내 쇠잔해진 몸과마음을 어이할꼬
하노라
1월 15, 2012
졸음이 오는건 술에 취해가는 것과 비슷하다
졸음이 오기 최소 5분전부터 이미
제정신이 아닌것처럼
꽐라가 되기 얼마전부터도 이미 제정신이
아닌거다. 허나 본인만 그걸 모르니.
책상에 센서를 붙여서 동공이 풀리면
의자에 전류가 흐르게끔하고 싶다.
정신차리자
1월 15, 2012
보고싶다 갑자기
숨이 턱막히네
예고없이 갑자기 생각나네
너와 나사이에 연결되있던
굵은 끈들은 다 끊어졌지만
나노 극세사 끈들이 아직 몇가닥
남아있어 이렇게 너의 기억을
전해주는가보다 했다.
1월 2, 2012
오랜만에 본 할머니는
5살짜리 꼬마여자애 같았다
몸이 많이 아파서
마음도 많이 아파졌나
아직 초기지만 예전과는 너무
달라진 모습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난 할머니가 귀여웠다
내가 한참 애기였을때 부터 느꼈던
할머니의 손길과 분냄새가 기억난다
할머니한테 화도 많이 내고
투정도 많이 부렸는데 그걸 다
받아준 우리 할머니
더이상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날 기억못하면 어쩌지
정말 그럼 난 너무나 슬플거같다
할무이가 나한테 ‘뉘시오’라고
하며 못알아본다면 정말 슬프겠지
할머니따라 소아과 다니던 기억
사탕이랑 귤 까주던 모습, 할머니가
끓여준 수제비랑 라면, 할머니랑
윷놀이했던 기억
집에가고싶다 할머니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싶다 우리할머니
애기같아졌는데 집에서 얼마나
심심할까 큰손자 얼마나 보고싶을까
할머니가 대변을 잘 못가리게 된다면
내가 치워야지 내 똥기저귀를 숱하게
갈아줬을 할머니 제발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몸도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늙고 외로운 우리할머니
12월 29, 2011
보고싶다 궁금하다
그립다 솔직한 마음이다
잘 참다가 책속에 그애가
해놨던 낙서에, 예상치 못한
공격에 그냥 다 무너져내리네
귀여운 글씨체와 생글생글 웃으며
끄적끄적이던 모습이 생각나
이렇게 사소한것 까지도 모두다
기억나는데.
난 아직 갈길이 먼것 같다
나만 못잊어서 이렇게 힘든건가
정말 답답하다
잊고싶다
이래서는 다른 사람도 못만날거 같다
이젠 정말 보내줄때도 됬는데
충분히, 아니 넘치게 힘들었는데.
이렇게나마 글로 마음을 푸니
한결낫네